공장 건설 시뮬레이션을 깊게 즐겨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거점 개척의 성패는 결국 공간 효율과 동선 최적화에서 갈립니다.
넓은 평지만 보이면 생각 없이 기계부터 띄엄띄엄 깔아두는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난개발을 해두면 나중에 상위 티어 생산 라인을 증설할 때 전선과 파이프가 엉망진창으로 꼬여서 기지 전체를 다 갈아엎어야 하는 대공사가 벌어집니다.
자원 노드 발굴부터 거점 물류 허브까지, 손댈 필요 없이 알아서 굴러가는 최적화 동선 설계 기준을 몇 가지 짚어드리겠습니다.
자원 광맥과 메인 가공 구역의 거리 축소 필드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자원 노드에서 원석을 채굴할 때는 채굴기 바로 옆에 1차 분쇄·정제 시설을 붙여서 짓는 편이 현명합니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원석 상태로 긴 컨베이어 벨트를 태워 본진까지 끌고 오는 것보다, 현장에서 1차 가공된 컴팩트한 주괴나 판재 형태로 압축해 운송하는 것이 물류 처리량을 2배 이상 끌어올리는 비결입니다.
지형의 단차가 심해 벨트 연결이 까다로운 협곡 구간은 지상 벨트 대신 수직 리프트 타워를 세워 고저차를 단숨에 극복하세요.
지상 통로를 비워두어야 추후 개척 차량이나 캐릭터가 이동할 때 걸림돌이 생기지 않습니다.
채굴 드론과 충전 스테이션의 최적 비율 외곽 오지의 희귀 자원을 수거할 때 운용하는 물류 드론은 배터리 관리가 핵심입니다.
드론의 비행 동선 중간 지점에 무선 충전 스테이션을 최소 2대 이상 교차 배치해 두어야 방전으로 인한 수송 공백을 막을 수 있습니다.
드론 스테이션 바로 아래에 완충용 대형 컨테이너를 하나씩 물려두면 드론이 돌아오는 즉시 짐을 비우고 곧바로 다음 자원을 가지러 출발할 수 있어 회전율이 극대화됩니다.
외곽 방어 터렛의 사각지대 없는 배치 기지가 커질수록 야생 몬스터의 습격 빈도와 강도도 함께 올라갑니다.
공장 내부 한가운데에 터렛을 도배하기보다는, 기지 외곽 울타리 모서리 4곳에 감시 타워를 올리고 중거리 레이저 터렛을 겹치게 배치하여 교차 사격망을 형성하세요.
자원 수송 벨트가 외벽 근처를 지나갈 때는 파손 방지를 위해 방호벽을 한 겹 덧대어 주는 꼼꼼함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